우리는 일상 속에서 종종 자신도 모르게 ‘심리적 방패’를 꺼내 듭니다. 바로 방어기제입니다. 방어기제란, 받아들이기 힘든 감정이나 상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심리적 장치입니다. 쉽게 말해, 마음의 충격을 줄이기 위한 자동 반응이죠. 프로이트는 인간이 불안을 피하고자 다양한 심리적 전략을 쓴다고 봤고, 이런 전략들을 방어기제로 정의했습니다. 방어기제는 누구나 사용합니다. 성숙한 사람도, 어린아이도,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도 말이죠. 문제는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부적절한 방식으로 사용할 때 생깁니다. 그러면 자기 인식과 인간관계에 왜곡이 생기고, 삶의 질도 떨어지죠. 방어기제는 사실을 왜곡하거나 무의식적으로 작용한다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자, 이제 대표적인 방어기제들을 간단..